호이안 실크센스 리조트 동서양 조화 돋보이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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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을 여러 번 다녀와봤는데 개성 있는 호이안 리조트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뭔가 베트남스러운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달까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항과 인접해있는 곳은 여기가 동남아인가 싶을 정도로 세련된 느낌의 숙소들이 많거든요. 호이안도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이 많은데 이번에 머물다 온 호이안 실크센스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로컬 느낌이 배어 있는 게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타지에 와서 제대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기분이랄까요.
이번에 다녀온 숙소는 총 네 군데의 후보 중에서 심사숙고하다 결정한 곳이었어요. 공항과의 인접성을 따져보아야 할 것인지 아니면 내가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갖춘 곳에서 2박 3일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후자를 택하게 됐어요. 후자는 바로 4성급 리조트의 실크센스라는곳인데요.
공항에서는 약 4-5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서 인접성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베트남 호이안 시내와 가까운 편이라서 이 점 참고하시고 일정 계획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보다 호텔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 게 목적이라 주변 관광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호이안 실크센스 로비로 들어서면 전체적인 인테리어에서 무엇을 강조했는지 한 눈에 보일 정도였어요.
전반적으로 호이안 리조트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달까요.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보다는 호이안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느낌이었어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숙소라 그런지 직원분께서 한국말이 무척 능숙하시더라고요. 보통은 현지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영어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한국말이 자연스럽게 통하다 보니 2박 3일을 보내는 데 있어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직원분께서 무거운 캐리어를 직접 옮겨주셔서 감사하게도 객실에 편안히 도착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객실의 명칭은 디럭스 풀 앤 리버뷰 룸이에요. 투명하게 비치는 커튼 틈 사이로 리버뷰가 훤히 보이더라고요.
침대는 싱글베드가 나란히 놓여있는 타입으로 택했어요. 각자 편하게 쉬어야 다음 일정에도 차질이 없으니까요. 싱글인데도 좌우 공간이 넉넉한 거 보이시나요. 덕분에 타국에 온 첫날부터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답니다.
침실 바로 옆에는 패브릭 소파와 원목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전체적으로 원목 느낌이 강해서 고전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통통 튀는 색감의 소파는 포인트가 되었어요. 얼룩진 곳 없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있어서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었어요.
어느 곳을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흡연은 금지라는 거 아시죠. 다음 투숙객분들에게 민폐이기도 하고 객실 내부를 청소하는 분들에게도 민폐예요.
냉장고 안에 있는 미니바예요. 아쉽게도 생수마저 유료라서 호이안 시내에 있는 마트에서 간단하게 먹거리를 사며 생수도 함께 사 왔어요. 요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미니바는 사실 제값 내고 이용하기엔 아깝거든요.
욕실에서도 보이는 원목 소재의 인테리어가 전체적인 객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원형의 세면대와 함께 그 옆으로는 샤워용품들이 나란히 놓여있어요. 센스있게 화장하는 여성분들을 위한 확대용 거울도 있더라고요.
샤워 시설은 파티션으로 따로 분리되어있기보다 커튼 하나로 공간을 나눈 느낌이 들었어요. 다행히 커튼은 방수라서 물이 묻어도 크게 걱정이 없지만요. 특이하게 샤워하는 공간에 욕조가 있어서 욕조 안에 들어가 샤워를 했는데요. 수압은 쏘쏘한편이었고 평소 이용하는 샤워기의 수압이 센 편이었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다행히 샤워 시설과 화장실은 거리가 있는 편이라서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있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서비스였어요.
제가 머물렀던 호이안 리조트에는 발코니가 있어요. 숙소 바깥 풍경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이날 날씨가 조금 우중충해서 기분이 살짝 다운될뻔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객실 상태가 좋아 기분이 조금은 풀렸었어요.
다음날에는 다행히도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확실히 베트남은 날씨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숙소가 더 환해 보인달까요. 지금 보이는 곳은 부대시설 중 하나인 수영장이랍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대에 사람이 없어서 기다란 수영장을 저희 일행들끼리 이용할 수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수심도 깊고 부지도 넓어서 한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선베드도 눈을 돌리는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어요.
호이안 리조트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했잖아요. 그래서인지 마사지를 받는 곳 쪽으로 향하자 입구에는 떡하니 한국말로 적힌 팻말이 놓여있었어요. 안 그래도 숙소 정보를 찾아보다 부대시설 내 마사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길래 체크인하자마자 직원분께 여쭤보고 다음 날로 예약을 잡아놨어요.
한국말에 능통한 직원분들의 응대 아래에서 간단하게 상담을 나눴어요. 타국에 와서 모국어가 잘 통한다는 게 이렇게나 편한 일인가요. 덕분에 바디랭귀지를 쓰지 않고도 평소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부터 마사지 세기 등등을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서 보이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내부로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 나와요. 내부에는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고 이 공간을 건너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한 룸이 나온답니다.
일행과 보내는 시간을 잠시 뒤로하고 호이안 실크센스에서 준비한 프라이빗한 1인실에서 마사지를 받고 왔어요. 피부 결을 보드랍게 만들어주는 오일을 사용해서 마사지를 해주니 그동안 쌓였던 몸의 피로감이 단숨에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죠. 더불어 좋은 제품을 사용해서 그런지 씻고 나서도 거칠거칠했던 피부 결이 한결 부드러워진 기분이었어요.
수영장이나 스파시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투숙객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헬스장은 취향 따라 갈리는 곳이죠. 저희는 리조트에 헬스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매일 아침 무거운 몸을 달래주러 왔어요. 기구들이 오래된 느낌 없이 잘 관리되고 있었고 아침부터 땀을 빼니까 상쾌한 기분이 오래가더라고요.
한 곳에서 2박 3일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알차게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왔어요. 무엇보다 호이안 리조트 직원분들이 한국어 사용에 능통해서 더 불편함 없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죠.
이렇게 개성 있는 숙소를 다낭고스트에서 발견했는데요. 어디에서 묵어야 할까 고민할 정도로 괜찮은 숙소들도 많고 실제 관광객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일정을 계획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베트남 호이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카페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토대로 알찬 여행계획을 수립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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