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여행 랜턴, 야경 매력에 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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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집을 떠나온지 일주일이 되었다. 베트남의 한 도시에서 이렇게 오래 시간을 보낼 줄이야.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즐길거리와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은 것도 아니긴 한데) 생각해보니 더 할 것 없는, 조용한 치앙마이에서도 2주나 지내다 왔으니.. 다낭과 호이안 여행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
베트남 꽝남 성 호이안
지난 번 다낭여행 때 당일치기 호이안 여행 다녀온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1박을 굳이 굳이 넣었다. 근데 또 막상 있어보니 1박도 아쉬운 느낌.. 다낭으로 다시 돌아가는 픽업 차량 시간을 조율 해가면서, 뜨거운 대낮에 호이안 올드타운을 열심히 누볐다. 혼자라면 가성비 좋은 부티크 호텔만 찾아 다녔을텐데, 큼지막한 수영장이 있는 좋은 리조트에서 하룻밤 잘 묵었다.
모두 야시장과 재패니스 브릿지 쪽으로 빠졌는지
밤이 되어 한적해진 올드타운 곳곳을 걷다보면
아직 문을 닫지 않은 갤러리와
랜턴 샵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기억을 더듬어 올드시티를 지나 투본강 주변으로
나가면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다.
다낭 시내에 있던 사람들이 여기 전부 다 모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낮의 호이안과는 또 다른 매력의 밤 호이안.
도시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나 둘 불이 켜지고,
곳곳 가득하게 예쁜 별들이 피어오른다.
강 위로 띄워 보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기도 하는데
그 풍경이 또 그렇게나 장관이다.
거리에는 맥주, 과일, 장난감 등을 파는 상인과
세계 각 곳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한데 뒤섞여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진짜 말 그대로 '비오듯'
쏟아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만..! 그래도 이것만..!'
하면서 조금씩 더 둘러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호이안 여행의 느낌을 한장으로 표현하기 딱 좋은
호이안 랜턴 사진. 알록달록한 등 안에
전구가 들어있어 줄을 맞춰 매달려있다.
잠시 꿈꾸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 호이안 랜턴 :)
Hoi An, Lantern (2023)
남은 시간 베트남만의 매력을 좀 더 발견하고
스스로에게도 쉼이 되는 시간이 되길!
돌아가서 다낭여행 / 호이안여행 콘텐츠
열심히 만들 생각에 벌써 신난다는건 안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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