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맛집 추천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림다이닝

무척 오랜만에 베트남 호이안을 여행하고 왔어요. 호이안은 다낭에서 차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된 올드타운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다낭이 세련된 도시형 휴양지라면, 호이안은 소박하면서도 전통미가 있는 그런 여행지랍니다. 다낭과 호이안이 워낙 가깝기도 하고, 서로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다낭 여행 간다면 십중팔구는 호이안도 함께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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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이안 여행 한다면 꼭 들르게 되는 올드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여행할 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연인, 가족과 근사하게 식사하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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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올드타운 맛집 이름은 림다이닝입니다. 올드타운 거리에서도 중심으로, 소원배 타는 다리 있는 곳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 목조 건물로, 실내외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외관이 예뻐서 올드타운 길 따라 걷다 보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갈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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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거리 바로 앞에 있는 야외형 테이블도 분위기가 좋은데요. 저는 사람들이 길을 걸으면서, 제가 식사하는 걸 쳐다보는 시선이 싫어서 대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사람 성향에 따라서 시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이런 야외형 자리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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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오면 1층과 2층에 테이블이 많습니다. 적게는 2인용 테이블부터 많게는 6-8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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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 1층 중앙에는 천정이 없어서 위로 뻥 뚫려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여기 중앙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고요. 벽 옆으로 2인용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날씨 선선하면서 화창한 날에는 이런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도 분위기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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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다이닝은 호이안 올드타운에 있는 오래된 목조 건물로, 건물 자체가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층에 올라가니 그림 작품이들 걸려 있었는데요, 식당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꼭 느낌이 미술관 안에서 밥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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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과 의자도, 고풍스러운 올드타운 목조 건물과 어울리는 앤틱한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리고, 테이블 중앙에 촛불을 은은하게 밝혀 두어서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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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점이라면 호이안 올드타운이라는 특성 때문에 에어컨 냉방은 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건 올드타운 안에 있는 콩카페나 다른 맛집들도 동일). 선풍기를 곳곳에 비치해 두었고, 밤에는 비교적 선선한 편이어서 더위 많이 타는 저도 밥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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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진짜 좋아 보이죠? 다낭이 화려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의 여행지라면, 호이안은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호이안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는 건 서양인 여행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최근에는 한국 여행객들도 호이안에서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갖으면서 천천히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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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올드타운 분위기 좋은 맛집에서 와인에 스테이크 즐기는 건 대부분 서양인 여행객들일 것 같지만, 림다이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의 상당수가 한국인 여행객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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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테이블에서 내려다 본 1층과 야외 다이닝 공간. 레스토랑 보다는 오래된 게스트 하우스 같기도 하고, 올드타운에 있는 역사 유적지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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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다이닝룸에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 분에게 메뉴 추천을 받았습니다.먼저 가볍게 식전빵이 제공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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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타터 메뉴로 참치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분위기 좋은 맛집이라 음식도 예쁘게 담겨서 나오더라고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어서 코스 순으로, 스타터 - 메인 - 디저트 이렇게 나오는데요. 그냥 내가 먹고 싶은 단품으로 피자나 고기 메뉴 주문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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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와인으로 샴페인을 가볍게 마셔보았습니다. 와인은 이탈리아산이었고, Tetela라고 하는 샴페인이었답니다. 직원 분이 서빙할 때 와인을 간단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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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을 와인 잔에 서빙해 주시는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직원 분의 태도 또한 우아하신 느낌. 호이안 올드타운 맛집하면 보통 베트남 현지식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전통미 가득한 목조 건물이 많아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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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메뉴를 먹고 난 뒤에 피자가 나왔습니다. 피자는 5종류가 있었는데, 버섯과 3가지의 치즈가 녹아 있는 피자가 무척 맛이 좋았습니다. 이탈리아는 가보지 않았지만 베트남 여행하면서 호이안과 다낭에서 맛본 피자들은 모두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림다이닝 피자도 빵 식감이라던가, 치즈의 풍미가 무척 훌륭했어요. 꿀에 찍어먹으니까 진짜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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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 먹으니까 여행지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베트남 호이안 여행와서 매번 쌀국수만 먹다가 이번에 올드타운 메인 골목에 있는 분위기 좋은 고저택 안에서 이탈리아 음식 먹으니까 마치 유럽과 베트남을 동시에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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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는 메인으로 호주산 스테이크를 썰어봤습니다. 뉴질랜드 집에서도 종종 스테이크를 사다가 구워먹고는 하는데요, 왜 식당에서 구운 것처럼 맛있지가 않을까요? 고기 맛있게 굽는 법 좀 배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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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했는데, 고기가 무척 연하면서 치즈 풍미도 느껴졌습니다. 함께 나온 버섯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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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는 레드와인이 빠질 수 없죠. 레드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산으로 테이스팅. 평소 뉴질랜드와 호주 와인을 마시는데, 오랜만에 이탈리아산 와인을 즐겨봅니다. 스테이크와 무척 잘 어울리는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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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올드타운의 분위기 좋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 직원 분들의 매너도 참 좋았고요. 영어도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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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과 와인, 그리고 호이안 전통미가 느껴지는 저택 안에서 먹는 식사인 만큼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즐겨봤어요. 평소에는 면과 국물을 후루룩하고 빨리 먹고는 하는데, 이런 음식은 담소 나누면서 천천히 먹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피자 먹으러 다시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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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담아 본 호이안 올드타운 맛집 림다이닝.

분위기 느끼기에는 영상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한 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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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저녁을 먹은 뒤, 레스토랑 바로 앞에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의 투본 강을 따라 산책도 즐겨봤습니다. 베트남의 전통 공연이 열리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 관람을 하는 모습도 보였고요. 투본강에서 소원배를 타고, 소원초를 띄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베트남 호이안은 언제 봐도 참 근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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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여행지 베트남 호이안 여행할 때, 올드타운 중심에 있는 분위기 좋은 맛집에서 근사한 이탈리안 요리를 즐겨보고 싶다면 림다이닝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별한 기념일 저녁 식사, 또는, 커플과 로맨틱한 시간 보내기에 참 좋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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