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추천 가격 대비 만족도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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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추천 가격 대비 만족도 최상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이 걷거나 움직여서 몸이 피곤해질 때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바로 마사지. 그래서 동남아에선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스파에 가서 전신이나 발마사지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온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지는 매직이 펼쳐지거든요.

호이안 올드타운 '메타스파'

베트남 호이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메타스파에요. 다른 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샵도 많이 가봤지만, 아직 여기만큼 만족스러운 곳은 찾지 못했어요. 시설, 실력, 친절도와 서비스 모두 최상인 곳이라, 친구나 지인들이 호이안 스파 어디가 괜찮냐고 하면 무조건 여길 추천하죠.

Metta Spa & Massage Hoi An

오픈시간 : 매일 9:00-22:00

평점 : 4.9점 / 5점 만점

메타스파 카톡 예약은 mettaspahoian

* 호이안 올드타운 보행자 거리 진입 직전에 있어서, 이 앞까지는 차를 타고 갈 수 있어서 좋음!

Metta Spa & Massage Hoi An

54 Đường Phan Bội Châu, Cẩm Châu,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깔끔하고 감각적인 시설

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샵은 로컬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시설이나 인테리어에 신경을 별로 안 쓰는 곳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메타스파는 깔끔하면서도 호이안 감성 낭낭하게 인테리어를 넘 잘해놨더라고요. 처음에 갔을 때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이 맞나 의심했을 정도에요. 외부와 내부 모두 노란 벽에 곳곳에 작품이 걸려 있는데 마치 미술관 같기도 해요.

다른 사람들은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저녁 때 마사지를 받는데, 저는 오전이나 한낮에 가장 더울 때 받는 편이랍니다. 오전에 받으면 붓기가 빠져서 좋은 것 같고, 한낮에 받으면 더위도 피하고 쉬어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전이나 낮이 덜 붐벼서 그것도 마음에 들고요. 이게 나름 사람을 피하는 꿀팁이기도 합니다. :)

메타스파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직원이 나와서 반겨줘요. 이때 예약한 사람 이름을 알려주면 되고요. 아래처럼 생긴 대기 공간에 앉아서 기다리게 되는데, 이때 직원이 시원한 물수건과 티를 가져다 줍니다. 대기하는 곳은 에어컨이 없어서 한여름엔 더울 수 있는데, 그래도 선풍기를 빵빵하게 틀어줘서 괜찮더라고요. 지금은 우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선풍기 없어도 선선한 편!

벽에 걸려 있는 식물과 그림자까지 완벽하게 호이안 올드타운스럽지 않나요? 여긴 정말갈 때마다 예쁘다고 호들갑 떨게 되는 스파샵인 것 같아요. 올해 안에 다시 가고 싶은데, 그럴 수 있겠죠..?

메타스파 메뉴 및 가격

현지인이 운영하는 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가격은 확실히 한인이 하는 곳보다는 저렴한 것 같아요. 메타스파 메뉴랑 가격은 대략 이렇습니다.

베트남 60분 370,000동

밤부(대나무) 75분 450,000동

시그니쳐 75분 450,000동

허벌 아로마 90분 750,000동

딥티슈 90분 650,000동

핫스톤 90분 650,000동

풋 60분 350,000동

키즈 300,000동

풋 30분은 200,000동이라 만원의 행복이고요, 레그 45분은 250,000동이라 만원이 조금 넘지만 그래도 착한 가격이쥬? 이 외에 바디 트리트먼트, 페이셜,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왁싱 등의 서비스도 있어요.

발 씻는 것부터 시작

메뉴를 고르고 난 후에는 빨간 장미꽃을 띄운 따뜻한 물에 발을 씻어요. 물이 담긴 통도 못생긴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라 넘 좋았고, 발 씻겨줄 때 소금이랑 루파같은 걸 써서 각질 제거까지 해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에 담갔던 발을 꺼내서 닦아주기만 하는 곳도 있는 반면, 여긴 발 씻겨주는 것부터 진심이라,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르다는게 확 느껴져요.

본격적으로 스파 받기

대기하는 공간은 에어컨이 없지만, 스파를 받는 공간은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합니다. 특히 한 여름에는 여기 들어가자마자 천국을 느끼죠. 문으로 구분된 방은 아니지만 가벽과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요, 각 공간마다 베드는 두 개 정도씩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긴 또 한쪽 별 컬러가 버건디 색이라 넘 예쁨. 하.. 진짜 이 정도면 사장님 예술 전공하신 것 아니냐고요 ㅠㅠ

에어컨도 곳곳에 있어 시원 & 쾌적하고, 커튼을 치면 프라이빗하게 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받을 수 있어서 만족 또 만족. 사람이 많을 때에는 좀 시끄러울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조용~했어요.

전신을 받는 경우, 상하의 모두 침대 위에 준비된 옷으로 환복해야 하고, 발이나 다리만 받는 경우, 바지만 입으면 돼요. 상의가 약간 턱받이 같아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이거라도 있는게 양반입니다. 로컬 스파샵의 경우, 아예 환복할 옷이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자연의 상태로 그냥 바로 시작함 ㅎㅎ

베드에 깔린 수건이나 이런건 깨끗해 보였어요. 딱히 냄새나거나 까끌까끌하거나 혹은 눅눅하지 않았습니다. 참, 짐은 머리맡에 있는 사물함에 넣어두면 되어요. 이렇게 준비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호이안 올드타운 마사지 시작!

이번에도 역시 발마사지 60분을 받았는데, 혈을 꾹꾹 눌러주는 형태라 진쨔 시원했어요. 그냥 누르고 주무르고 하는 것보다 혈을 세게 눌러주는게 전 좋더라고요. 특히나 나무 막대기 같은걸 이용해서 꾸우~~~욱~ 하면 시원함의 신세계가 열린다는 것. 이날도 받다가 중간에 잠들었는데, 테라피스트님이 톡톡- 깨우면서 끝났다고 할 때가 가장 아쉬워요. 더 받고 싶은데...!

다 받은 후에는 망고 타임

다 받은 후에는 화장실 한번 스윽 들렀다가 망고를 먹습니다. 제가 다니는 로컬 샵들은 망고를 챙겨주는 곳이 많은데, 망고가 엄청 달고 맛있어요. 심지어 한 접시 푸짐하게 내어줘서 넘 행복쓰♥︎ 이날도 달달하게 망고 먹으면서 잠도 깨고 이동할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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