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호이안 안방 비치 & 바구니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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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모네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7명 가족여행을 하게 되었다.
인원수는 많았지만 생각보다 할만한 가족여행이었다.
검색을 하다 보니, 다낭보다 호이안이 더 좋아 보여서 우리는 호이안에서 묵었었다.
호이안 안방 비치
우리 숙소는 실크 마리나 리조트였고, 숙소 셔틀을 잘 이용하면 안방 비치까지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숙소 셔틀버스를 타고 안방 비치에 갔다.
돌아올 때는 마사지를 받고 마사지 숍 픽드롭 서비스로 숙소에 갔다.
안방 비치는 다낭의 미케 비치에 비해서 작았지만, 그래도 시골 같은 느낌에 베트남 느낌 물씬 나서 오히려 좋았다.
동남아 느낌 물씬 나는 파라솔도 좋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와있는 바구니배들도 호이안을 떠올리게 해줘서 좋았다.
물색이 특별하지도 않았지만 더운 호이안 날씨에 바다를 보니 그냥 시원하고 좋았다.
우리는 어른들과 간 가족 여행이어서 물놀이는 하지 않았고,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에 갔다.
카페에서 먹는 망고주스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시원한 곳에 앉아서 바다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았다.
한참을 바다를 보며 이야기도 하고 음료도 마셨다. 그리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소소하게 우리끼리 즐겼다.
굳이 물놀이를 안 하더라도 재미있었다.
우리는 안방 비치 근처 로컬 식당인 Beach village에서 해산물을 먹었다.
새우구이와 가리비 구이, 볶음밥, 모닝글로리 등의 음식을 먹었었다. 벌써 시간이 오래되어서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진 않지만 베트남 현지 식당답게 엄청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
안방 비치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해산물을 먹는다면 Beach village도 괜찮을 것 같다.
호이안 바구니배
2019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베트남 중 다낭 여행이 유행이었다. 그때 당시 TV에서도 바구니배를 타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가족여행이라 바구니배를 꼭 포함 시켜야 했다.
그리고 바구니배를 타면서 일몰 보는 게 묘미라는 팁을 얻었었다.
하지만 우리가 바구니배를 타는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엄청 조그마한 노을을 보고, 우리는 바구니배를 탔다. 바구니배는 픽드롭 서비스가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고,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다.
보통 2인이 탑승하고 사공이 노를 저어준다.
우리는 어둑어둑 해질 때쯤 바구니배를 타고 호이안 강을 다녔다. 길쭉한 배가 아니라 바구니배를 타고 이동을 해서 느낌이 새롭기는 했다.
한참을 바구니배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하늘이 어둑어둑해져서 사실 주변 풍경이 어떤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았다.
한참을 가다 보니 TV에서 보던 현지 사람들이 우리나라 트로트를 부르며 흥이 제대로 올라있는 구간에 왔다.
우리 가족들과 몇몇 한국인들 외에 중국인들 단체 관광객이 있었는데, 중국인들은 정말 흥이 올라있었다.
제대로 신난 중국인들 바구니배를 원 없이 돌리는 모습을 보았는데, 별로 부럽지는 않았다.
사실 나는 바구니배를 엄마 아빠가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놀랬다.
아빠는 바구니배의 안전을 생각해서 빠지면 큰일이라며 걱정을 했고, 엄마는 TV에서 너무 많이 봤던 탓인지 별 감흥이 없었다.
사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다낭 여행에서도 크게 한 것은 없는데 어른들이 유독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끔 다낭 여행을 떠올리면 잊고 있던 좋았던 부분까지 말을 하곤 해서 가끔은 어른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가족끼리 방콕을 갈 예정인데,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W87R+C7R, Đ. Hai Bà Trưng, Tp.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베트남 꽝남 성 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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