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카페 감성 가득한 예쁜 공간 Cam Coffee n More

낮에 마사지 받고 올드타운 한 바퀴 산책한 뒤, 오후 늦게 들른 호이안 카페 Cam Coffee n More. 숙소 들어가기 전 시원한 거 한 잔씩 마시고 싶어서 찾아가 봤는데, 위치가 너무너무 이상한(!) 생뚱맞은 곳에 있더라고요. 다른 상점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그냥 동네... 주거지... 인데 갑자기 짠하고 나타남. 낮이었으면 좀 괜찮았을 텐데- 밤이라 컴컴해서, 여기가 맞나... 정말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도착할 때까지 의심했던 기억.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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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coffee n more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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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에 있는 이런 힙한 공간이라니. 입구부터 인스타 감성이 뚝뚝 묻어나는 호이안 카페 :) 베트남 곳곳에 이런 느낌의 카페들이 있는데- 현지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가 봐요. 살짝 치앙마이 느낌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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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좋아 낮에 왔어도 예뻤겠다... 싶어 사진을 찾아봤더니- 인생 사진 남길 수 있는 곳이었네!

음료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호이안 여행 중 잠시 들러 커피 타임 가지기 좋은 장소예요. 저희는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답니다. 요기조기 사진도 찍어보고- 이런 감성 도대체 어떻게 탑재할 수 있는 건가... 구석구석 구경도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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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전반적으로 올드타운의 다른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어요. 망고 스무디, 아이스 아메리카노, 샌드위치 두 개 주문! 빵은 파니니, 바게트, 크루아상 중 고를 수 있었고-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더라고요.

샌드위치는 65,000동, 음료는 3~5만 동 정도. 다 해서 21만 동 나왔으니까, 우리 돈으로 만 원 조금 넘네요. 역시 베트남 물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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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호이안 카페가 그렇듯, 에어컨은 없습니다. 사실 호이안에서 에어컨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자연풍 +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이겨내봅니다. 시원한 코코넛 커피, 카페쓰어다 마시면 더위도 조금은 날아가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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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넓어 보이지 않지만- 안쪽으로 공간이 넓고 테이블도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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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만들어져 나온 샌드위치와 음료. 다른 커피는 몰라도 아메리카노는... 베트남 어느 곳에서 마셔도, 한국만 못한 것 같아요. 아아는 역시 한국이 최고.ㅋㅋㅋ 그래서 베트남에선 아메리카노보단 코코넛 커피나 카페쓰어다, 박시유... 자주 마시는 편 :) 여기 코코넛커피도 맛있다고 하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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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사진인데... 둘 다 토실토실하네요. 아시아 여행할 땐 항상 과식.ㅋㅋㅋㅋㅋ 요즘은 한식도 거의 못 먹고, 중미에는 과식할 만큼 맛있는 게 별로 없어서(!) 둘 다 쪼-금 슬림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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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캄캄한 길, 베트남 가정집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음악 소리 덕에 무섭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 올 6월 한 달은 꽉 채워 베트남에서 보낼 거라,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벌써 신납니다. 초급이긴 하지만 베트남어 쪼금은 공부했었는데 다 까먹음........... 가기 전에 다시 좀 들여다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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