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여행 :: 안방비치 맛집 라플라주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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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Hoi An, Vietnam
July, 2023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7
2023. 07
다낭, 호이안 가족여행
베트남 호이안 여행 :: 안방비치 맛집 라플라주 내돈내산 후기
여유로운 오후
베트남 호이안 여행 중 안방비치에서 나름 맛있게 식사를 했던 라플라주.
이미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꽤나 알려진 유명한 곳인데 경치좋고
한국인 입맛에 음식이 맞고 화장실이 나름 깔끔한 편이라(이게 젤 큰 이유) 이곳을 오게 되었다.
사실 호텔에 레이트체크아웃을 요청해놨는데 우리가 원하는 시간까지는 안되고
반절정도만 해준다고 해서 호텔에서 끝까지 버티다가 온 호이안.
마지막날 체크아웃이라 최대한 땀을 안흘리고 안돌아다니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다.
원래 안방비치는 올 계획이 없었는데 호텔에서 내 예상보다 2시간 덜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줘서
오후 2시까지 있다가 무브 체크아웃 투어를 이용해서 호이안 올드타운을 가기 전에
안방비치를 급하게 스케쥴에 집어넣어서 라플라주도 원래 계획에 없다가 급 왔다.
그래서 예약을 못했는데 예약을 하면 해변이 보이는 자리를 준다고 한다.
우리는 급하게 오느라 예약을 못했지만 다행히 우리 앞자리에 따로 앉은 사람이 없어서
우리 자리에서도 바다가 충분히 잘 보였다.
호이안에서 에어컨이 나오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려면 호텔이나 리조트를 가야해서
도대체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나름 안방비치 바로 앞이라서 바닷바람이 많이 불기에
테이블마다 있는 선풍기 바람과 함께 생각보다 선선했다.
물론 에어컨이 아니라 습도때문에 특유의 끈적거림이 있긴 했지만 식사도 하고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면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우리가 한국인인거 아니까 인기있는 메뉴들을 추천해줬다.
딱히 특별한게 먹고 싶은 건 없어서 직원이 추천해주는 메뉴들을 주문했다.
음식들은 한국인 스피드로 진짜 엄청나게 빨리 나와서 깜놀.
총알오징어는 굉장히 부드럽고 괜찮았는데 총알오징어가 뭔가 해서 검색해보니
새끼 오징어라서 한국에서는 잡는게 불법이라고 한다.
어쩌다보니 새끼 오징어를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보았다.
볶음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맛인데 무난하니 밥을 안먹으면 아쉬울거 같아서 주문했는데 깨끗하게 다 먹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 위주로 오는 곳이다보니 완전 로컬식당보단 가격대가 좀 있었으나
한국보단 저렴한 편이었고 맛도 역시 관광객들에게 맞춰서 특유의 동남아 향신료가 나지 않아서
향신료 가득한 음식 먹지 못하는 우리 가족들은 대만족을 하면서 먹었다.
찐 로컬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다면 비추하지만 적당히 여행 기분도 내고 향신료맛이 안나는
무난한 음식들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는 호이안 맛집 라플라주.
베트남 호이안 맛집 라플라주 입구부터 예쁜 플라워 트리가 맞이해주고 베트남 느낌 뿜뿜나는 인테리어와
눈부신 파란 바다와 하늘이 바로 앞에 있어서 기대를 안하고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고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에 충분히 좋았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엔 어중간한 오후 3-4시 사이라서 식당안에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호이안 맛집 라플라주에서 안방비치가 보이는데 너무 뜨거워서 내려가서 걷지는 않고
위에서 잠깐 내려다 봤는데 뜨거운 날씨에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해보였다.
요즘 한국이 진짜 뜨거운데 베트남의 7월 날씨는 한국의 여름보다 더 뜨거웠다.
미케비치가 호텔 바로 앞이었는데도 너무 뜨거워서 가지를 못했음.
라플라주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귀여운 댕댕이 3마리가 있는데
낯도 안가리고 넘 귀여워서 울 엄마가 댕댕이들이랑 노느라 정신없었다.
스프링롤도 우리가 아는 무난한 맛.
가리비는 직원이 추천해줘서 주문했는데 이건 살짝 느끼해서 호불호가 갈릴거 같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추가로 오징어튀김을 주문해서 그것도 맛있게 냠냠.
한접시당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둘이서 가면 3접시 정도 주문하면 될거 같다.
휴양지엔 역시 칵테일을 안마시면 아쉽다.
해변과 무척 잘 어울렸던 칵테일.
그리고 알록달록했던 라플라주.
영수증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음료와 음식 모두 포함해서 5만원이 조금 안나왔다.
약간 어중간한 시간대라서 사람이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호이안 올드타운은 해질녘에 가려고 했기에 여기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수다떨고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망고 젤리는 많이 먹어봤는데 퍼지는 영국에서 먹는 초콜릿 퍼지는 먹어봤어도
망고 퍼지는 처음이었는데 약간 떡같이 쫄깃한 망고 젤리 식감이었고 맛은 달콤한 망고맛이었다.
입구도 예쁘고 포토포인트도 있어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였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베트남 호이안 안방비치를 구석구석 돌아보진 못하고
바로 라플라주로 와서 계속 시간을 보냈는데 적당히 한국인 기준에서 깔끔하고 무난했던 시설과 음식이었다.
아무래도 개발도상국을 가면 화장실 문제도 있는데 여긴 그래도 베트남치고 깔끔한 편에 휴지도 있었다.
샤워시설도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난 이용을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들은 장단점이 있으나 일단 화장실이나 시설등은 그래도 일단 평균치(?)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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