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여행 가볼만한곳 : 닌빈 짱안 항무아 투어

최고관리자 작성
작성일 2023.10.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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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i

베트남 하노이여행

하노이 근교 가볼만한곳

- 육지의 하롱베이 '닌빈 & 짱안 투어' -

이번 달의 절반은 베트남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요. 제가 여행하는 곳마다 날씨가 좋았어요. 푸꾸옥은 지난주 까지만 해도 비가 일주일 내내 내렸다는데, 제가 가니까 뚝 그쳤고요. 나트랑은 우기 시작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제가 있는 동안은 맑다가 갈 때 되니까 비오더라고요?

원래도 날씨요정이긴 했지만, 이번에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운이 중요하다고 해도, 모처럼 시간 빼서 간 여행인데 비가 많이 오면 아쉽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다가오는 겨울 추천하는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베트남 하노이여행입니다. 하노이는 우리의 겨울이 건기에 해당해서요. 맑고 비가 덜와요. 게다가 베트남 중에서도 북부에 있어서요. 마냥 더운게 아니라, 얇은 긴팔을 입어야 할 만큼 선선하답니다.

1. 요즘 하노이여행 가볼만한곳

하노이는 제가 가이드북을 쓸 만큼 눈에 훤한 곳 중 하나입니다. 정말 여러번 가서 셀 수도 없고요. 개정 때문에 주기적으로 들리고 있는데요.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하노이여행하면 1) 호안끼엠 호수, 2) 기찻길 마을, 3) 따히엔 맥주거리 정도만 3박 4일 여행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4박 ~ 6박 정도 일정을 길게 잡고 근교 여행지인 1) 하롱베이, 2) 닌빈, 3) 사파까지 가는 분들이 늘었어요. 아무래도 최근 몇년 사이에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교통이 편해진 이유도 있고요. 시내만 여행하기 보다는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는, 근교 여행지도 더욱 이국적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예전엔 하노이 하면 하롱베이만 떠오르던게 요즘은 닌빈, 사파 등. 지역이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2. 하노이 당일치기 이색 투어 BEST 3

1. 하노이 지프차 투어

2. 하노이 스트리트 푸드 투어

3. 하노이 근교 닌빈 투어

주변에 하노이여행 가는 친구들 있으면 코스 조언을 해주곤 하는데요. 그 때 마다 남들 다 가는 똑같은 코스 말고요. 요즘 뜨는 이색투어도 꼭 해보라고 추천하곤 합니다. 사실 맨날 사원 가고, 박물관 가는 투어는 취향이 많이 갈리잖아요.

반면 온몸으로 체험하는 투어는 더욱 기억이 남는 법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했던 하노이여행 투어 중에서는 1) 하노이 지프차 투어 진짜 재미있었어요. 소규모 시티투어라고 보면 되는데요. 진짜 베트남 전쟁에서 썼던 군용 오픈카를 타고 도심을 구석구석 누비면서, 현지인 꿀팁 듣는게 그간 해본 시티투어랑은 확실히 달랐어요.

다음으로 추천하는 2) 하노이 스트리트 푸드투어는요. 하노이가 길거리음식이 유명해요. 5-7개 주전부리를 도심 구석구석 다니면서 먹방하는 여행인데요. 로컬이 추천하는 음식이랑, 베트남 음식문화, 현지인 추천 맛집까지 알아가는 아주 알찬 투어랍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3) 하노이 근교 닌빈투어는요. 우리에게 하노이는 '1박 2일 하롱베이 투어'가 가장 유명하지만요. 일정이 안되거나, 비용이 부담스럽다면요.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근교 도시 '닌빈'을 여행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닌빈도 하롱베이처럼 갑툭튀 암벽이 가득한 곳인데요. 여긴 바다 대신 논이 깔려 있어요.

3. 육지의 하롱베이 '닌빈 짱안 투어'

사실 저야 1) 하노이 지프차 투어, 2) 스트리트 푸드 투어 같은 걸 좋아하긴 하는데요. 더 유명하고 인기 많은 투어는 '닌빈 & 짱안 투어'라고 합니다. 일단 당일치기 투어에 교통, 밥, 가이드, 입장료 다 포함되어서 1인 5만원대라 가격 저렴하고요. 뱃놀이도 포함, 닌빈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당일치기 코스인데 구성이 알차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닌빈, 땀꼭, 짱안, 바이딘 사원, 항무아 전망대까지! 이름이 비슷한 듯 달라서 헷갈려요. 일단 닌빈이 상위개념이고요. 닌빈이라는 시티 안에 땀꼭, 짱안, 바이딘 사원, 항무아 전망대가 있습니다. 하루만에 다 갈 수 없기 때문에, 각 여행사마다 가는 코스가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이래저래 다 가보고 최고의 베스트 코스는 <베트남스토리>에서 진행하는 일정표였어요.

[베트남스토리 하노이 닌빈투어 일정표]

08:00 하노이 숙소 픽업 및 이동

10:00 바이딘 사원

12:30 짱안 나룻배 투어 및 동굴 탐험

16:00 항무아 정상 오르기

17:30 하노이로 출발

19:30 하노이 숙소 도착

4. 같은 듯 다른 땀꼭 vs 짱안 개념잡기

닌빈 : 하노이 근교 2시간 거리 소도시. '육지의 하롱베이'

땀꼭 : 먼저 발전한 곳. 짱안보다 더 유명함.

짱안 : 나중에 발전한 곳. 유네스코 세계복합문화유산 지정.

바이딘 사원 : 베트남 최대 규모 사원

항무아 전망대 : 486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산꼭대기 전망대

사실 사진만 보면 땀꼭이랑 짱안이랑 비슷한거예요. 그런데 어떤 여행사는 땀꼭으로 가고, 또 어떤 여행사는 짱안으로 가서요. 이게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둘 다 가 봤으나, 풍경이 비슷해서요. 굳이 둘 다 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취향껏 한 곳을 결정하면 될 것 같은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짱안이 더 좋긴 하더라고요. 그냥 암벽만 있는게 아니라, 중간에 정자도 있어서 사진찍기 좋고요. 2014년 유네스코 지정되면서 최근에 더 뜨는 곳이에요.

* 사진으로 보는 닌빈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