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자유여행 놀거리 추천 따히엔 맥주거리 야장 술집

예전 2016년의 하노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길바닥에서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찐 게를 안주로 맥주 마시던 추억이다.

게 1마리가 당시 100,000동(5,000원)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하노이 보드카와 함께

몇 마리나 해치웠던 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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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하노이 가면

따히엔 맥주거리를 다시 가봐야지 생각했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쌀국수와 분짜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근처 따히엔 맥주거리로 슬슬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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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는 야장 술집이 제대로 펼쳐졌다.

모든 가게가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느라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칼같이 맞춰진 의자에서

오늘도 매상 한번 제대로 올려보겠다는

매니저의 투철한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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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손님들은

이미 자리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예전과 달리

낮은 목욕탕 의자 대신에

여느 술집과 다름없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였다.

목욕탕 의자는 하노이의 명물이었는데

살짝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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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반의 하노이 따히엔 맥주거리 모습.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맥주거리의 열기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이미 인산인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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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은 비좁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신나게 대화하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

열심히 호객하며 손님들을 가게 안으로 부르는 종업원들,

무거운 가방을 들고다니며

안주거리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열혈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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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밤은 여전하구나.

따히엔 맥주거리에는

무한 열정과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이래서 내가 하노이를 좋아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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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좁아진 골목을

이리저리 구경하며 탐색했다.

호치민 부이비엔 거리보다는 훨씬 건전해 보인다.

따히엔 맥주거리에는 놀거리 잔뜩이라

하노이 자유여행 온 사람에게 추천!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치기당할 수 있으니

크로스백을 앞으로 돌리고도

꼭 움켜쥐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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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1900에서 신나게 음악 듣고 나와서

흥이 오른 신랑이 맥주 마시며 분위기 업업~~

우리 신랑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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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늦었지만 이대로 자긴 아쉬워서

예전의 하노이 갬성 떠올리며

3차로 꼬치구이에 타이거맥주 딱 한 병씩!

대망의 목욕탕의자에서 가볍게 마시고

숙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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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 하얗게 불태운

하노이 클럽 1900에서의 추억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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