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2> 베트남 다낭여행 - 바나힐 클룩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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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목)
06:00 기상
07:00 호텔조식
08:00 바나힐출발
09:00 바나힐도착
10:00 골든브릿지
10:30 링응사원, 르자뎅 다무르 정원
11:30 킹파크, 판타지파크
13:00 점심식사 : 치킨누들, 믹스드누들
13:30 머큐어호텔 카페
15:00 다낭행 케이블카
17:00 드래곤브릿지
18:00 TBROS chocolate, 다낭부부샵
19:30 냐벱 저녁식사
20:30 서울이발관 귀청소
21:20 숙소컴백
다낭여행의 필수? 바나힐 투어!!
다낭여행 2일차 아침이다. 오늘은 바나힐을 갈 예정이다. 어젯밤에 클룩을 통해 왕복픽업+영어가이드+입장권 포함해서 1인 6만원에 예약을 해두었다. 사실 우리끼리 그랩을 타고 가도 되지만 비용적으로 별 차이가 없고 가이드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서 클룩 투어를 이용했다.
투어를 마친 결론은 절반은 성공, 절반은 실패였다. 성공적인 측면은 바나힐에서 헤매지 않고 빨리 빨리 이동해서 그나마 맑은 날씨에 골든 브릿지를 볼 수 있었던 점~실패한 부분은 너무도 성급한 가이드의 안내 때문에 뭔가 쫓기듯이 바나힐을 보았다는 점이었다. 당일 투어였음에도 이런 쫓기는 듯한 여행이 나랑은 맞지 않았다.
아침 7시 30분까지 호텔 로비로 픽업을 오기로 되어 있어 오늘 6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아침도 두둑히 먹어줬다.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인상 좋아 보이는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우리가 마지막 픽업 손님이었는지? 제일 뒷자리 당첨!! 40분 가량을 달려 바나힐에 도착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계속되었지만 영어 억양이 너무 베트남스러워서 절반도 알아듣지 못했다는 게 함정,,,
가이드가 나름 농담을 했는데,, 자기 이름은 June, 자기 남동생은 July고, 여동생은 August라고 말해 주었다. 이 농담 듣자마자 빵 터지게 웃어줬어야 했는뎅,,, 머릿속으로 번역하느라 웃는 타이밍을 놓쳤다. 쏴리~~ 근데 나는 그렇다치고 차안에 있던 단 한사람도 웃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지금 생각해보면 나처럼 바로 해석이 안되었거나? June의 악센트 때문에 못 알아들었거나? 아님 멤버들이 아주 시니컬한 사람들이거나? 셋 중에 하나인뎅,,, 난 3번에 한표를 던지겠당,,, 하루 종일 투어를 함께 했는데 마지막에 헤어질 때까지 인사 한번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었다. (난 몇번 인사 시도했다가 씹힘,,, 궁시렁 궁시렁,,)
아랫마을 날씨는 정말 좋았는뎅,,,,
바나힐에 도착하자 티케팅을 해온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바로 케이블카 타러 고고고,,, 걷다가 에스컬레이터 탔다가 다시 케이블카 타고 썬월드 마을을 지나 골든브릿지로 가는 케이블카를 한번 더 탔다. 그렇게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인 골든브릿지,,,,
바나힐 입구에서는 날씨가 정말 쨍하고 좋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점점 먹구름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골든 브릿지에 도착하니 파란 하늘을 볼 수는 없었다. 가이드 왈 ,, 그래도 오늘 온 우리는 굉장히 럭키한 편이라고 했다.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내리고 해서 골든 브릿지의 손을 아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살짝 흐릿한 하늘이긴 했지만 남들 후기에서 봤던 것 보다는 양호한 날씨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20분동안 열심히 인증샷을 남겼다.
골든 브릿지에 이어 방문한 링응사원, 르자뎅 다무르 정원은 가이드 없이 왔으면 몰라서 못 갔을 것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꼭 가야할 그런 곳은 아니다. 르자뎅 다무르 정원 초입에 와이너리가 있어서 와인투어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하필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보수 공사를 하느라 우리가 간 날은 문을 닫았다. 살짝 아쉽~~~
세 군데 투어를 마친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썬월드로 다시 올라왔다. 클룩 투어를 예약할 때 점심이 옵션이었는데 썬월드 뷔페가 별로였다는 후기가 많아서 우리는 점심 불포함으로 투어를 예약했다. 그런데 우리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점심 포함이었다.
가이드가 알아서 점심을 먹은 후 자유시간을 즐기다가 오후 3시까지 썬월드 지구본(?) 앞으로 모이라고 알려줬다. 그때가 11시 30분쯤 되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비가 쏟아질 기세라서 일단 실내 공간인 판타지 파크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 3D, 4D 상영관, 각종 오락기계들이 모여 있는데 이 모든게 다 무료이다. 우린 사람 없는 틈을 타서 자이로드롭 한번 타주고, 4D상영관 들어가서 총싸움도 하고 오락도 몇판 해주었다.
이제 비가 좀 그쳤을려나? 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아까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린다. 너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났는데,,, 마침 우동집이 있길래 그곳에서 우동 한그릇씩 먹으며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2차로 맛있는 커피와 크로와상을 먹고 싶었는데 들어가는 카페마다 너무 추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 썬월드 안에 있는 머큐어 호텔로 피신~~ 마침 호텔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길래 그곳에서 따뜻한 코코아 한잔과 커피로 추위를 달랬다.
그곳에서 잠시 쉬다보니 어느새 2시 30분,,, 이대로 그냥 내려가긴 좀 아쉽기도 하고 밖에 날씨를 보니 안개가 슬금슬금 거치는 분위기이길래 밖으로 나가 썬월드 한바퀴를 둘러본 후 기념사진 찰칵 찰칵!!!
3시가 되어 우리 팀이 다 모여서 케이블카를 타러 내려갈때쯤 날씨가 쨍해졌다. 이 머선129!!! 하지만 우린 돌아갈 시간,,, 아쉬움을 뒤로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니 아랫동네 날씨는 청아하기 그지없다!!
드래곤 브릿지,, 일몰 넘흐 멋지잖아!!
바나힐 투어를 마치고 각자의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데, 우리는 드래곤 브릿지에 내려 달라고 가이드에게 요청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다~ 드래곤 브릿지 구경 겸 쇼핑도 할 계획이라서 그곳에서 하차~ 드래곤 브릿지까지 데려다 준 게 감사해서 가이드에게 팁도 좀 챙겨드렸다.
드래곤 브릿지에 내린 시간이 마침 일몰 시간이라 해지는 멋진 용다리를 실컷 구경하며 용머리에서 출발해서 용꼬리까지 다리를 건넜다. 용꼬리 근처에 괜찮은 초코렛 샵이 있다고 해서 들러보았는데 딱히 특색있지는 않아서 한두개만 사고 나와서는 커피한잔 하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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