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동남아한달여행 ::다낭::] 5편 : 즐거운 호이안 올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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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이와 동남아한달여행 ::다낭::] 5편 : 즐거운 호이안 올드타운.

8살 아이와 다낭여행

여행 5일차

자전거 타고 호이안올드타운산책

GLN으로 ATM출금하기

호이안 콩카페

호이안 올드타운 놀이터

호이안 맛집 마담콴 반미 배달시켜먹기

아오자이입고 호이안 올드타운산책하기

호이안 스타벅스

어제 호텔 체크인을 하면서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호텔 크레딧용으로 사용하려고 가져온 신용카드가 사용이 되지 않던 것! 분명 출국전 해외사용가능여부까지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다니! 혹시 몰라 챙겨왔던 여분의 신용카드까지 2장의 신용카드가 모두 사용이 되지 않아 현장에서 결제해야했던 호텔요금과 크레딧을 포함해서 수중에 있는 대부분의 현금을 호텔카운터에 맡겨야 했다. 당장 현금환전이 필요한 상황! 물론 말레이시아에서 쓰려고 챙겨둔 US달러가 있었지만 이걸 다 써버리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입국순간부터 현금 한푼없이 지내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다.

지난달 태국여행을 하면서 유용하게 썼었던 하나은행의 GLN서비스는 다낭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여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아주 좋은걸 발견했다! GLN에서도 ATM출금이 가능한 것! BIDV 은행 ATM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어 오늘 꼭 해야할일은 GLN으로 현금출금하기미션!! 쉽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이 미션이 반나절을 잡아먹을 미션이 될 줄은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결국 ATM기에서 돈 세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때 아이와 함께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안도스럽고 신나던 순간이다.

우선 아침부터 먹자!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아침은 어떻게 할까? 고민없이 호텔뷔페로 슬렁슬렁 내려와 이용할 수 있는 건 너무 좋다. 나와 아이가 여행을 떠나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 로얄호텔 호이안 엠갤러리의 조식당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레스토랑도 깔끔하고 메뉴도 알차서 이 곳에서 머무는 3박동안 매일 아침 즐겁게 식사를 즐겼다.

다양한 메뉴로 눈이 즐겁던 호텔조식뷔페.

아침 든든히 먹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보자!

호이안 올드타운 아침산책

BIDV ATM기까지 다녀올겸 자전거를 빌려타고 호이안 올드타운 아침산책을 시작했다. 당일치기 여행객들이 많은 동네여서 아침시간엔 아주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에서의 아침산책.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다니기엔 아주 좋은 시간이다. 자전거를 타고가며 올드타운의 곳곳을 둘러보다 드문드문 있는 커피숍중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한잔을 즐기는 것. 호이안에서 즐겼던 가장 즐거운 여행추억이 아닐까 싶다.

오전시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호이안에서의 아침산책시간.

유명포인트중 하나인 Laiyuan bridge.

올드타운내에는 사진포인트들과 역사적 명소들이 곳곳에 있지만 굳이 포인트들을 찾아가지 않아도 올드타운을 그저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동네를 돌아다니다 예쁜 아이템을 만나면 흥정모드!

사주고싶지 않았던 스퀴즈와 꽤 마음에 들었던 입체카드.

다음 목적지인 말레이시아에서 만나게 될 아빠의 생일선물로 준비한 카드.

GLN으로 ATM출금하기.

한껏 여유로운 척 했지만 수중의 현금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불안감이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어 얼른 BIDV ATM기를 찾아야했다. 처음엔 GLN ATM 출금방법이 아주 잘 설명이되어있는 블로그글을 보고 그 곳에서 알려주는 ATM기를 찾아갔는데, 몇 번이나 시도해도 에러가 뜨고 출금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나중에 알고보니 이 기계에 있는 현금이 부족했던 듯 하다.) 좌절을 하고 우선 커피를 마시러 갔다. ATM기가 위치한 거리는 차들이 쌩쌩 다니는 큰 도로가여서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온 내가 또다시 ATM기를 찾아다니기엔 꽤 위험할 것 같았다. 이럴때 당황하면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해질 수 있기에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도하기.

아이와 함께 콩카페도 들리고 호텔로 돌아가서 마담콴 반미도 시켜먹으며 호이안에 위치한 나머지 BIDV ATM기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안전하게 택시로 이동. 이곳도 되지않을 경우 도보가능거리에 2곳의 BIDV ATM기가 있는 것까지 확인을 마치고 출발을 했는데 택시에서 내리고보니 은행지점에 붙어있는 ATM기여서 안도가 되었다. 여긴 출금이 되겠지!

그러덴 왠걸. 이 곳의 ATM는 전산오류로 오늘은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를 받았다. 전산오류라고? 그렇다면 나머지 BIDV ATM기를 찾아가도 소용없는 것 아닌가 싶어 갑자기 굉장한 좌절감이 몰려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다른 ATM기를 찾아 가는 길 발견한 호이안의 스타벅스를 보며 ATM기에서 돈을 찾자마자 저기에 가서 시원한 커피를 사먹겠다! 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드디어 찾은 다른 BIDV지점. 떨리는 마음으로 시도를 하는순간 거래가 진행중입니다! 라는 희망찬 메세지와 함께 단번에 들리는 돈세는 소리! 그래, 이소리를 기다렸다고! 이 순간 얼마나 신났던지. 아마 이번 여행중 가장 뿌듯하고 신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 때 찾은 500만동(약 26만원)을 지갑에 넣고나니 얼마나 든든함이 크던지! 돈 생겼으니까 비싼 스타벅스 먹으러 가자!

돈이 생겼다고 또 흥청망청 쓰다보니 다낭에 돌아가서도 금액이 부족해 한번더 GLN 출금을 이용했는데, 다낭에서는 크게 어려움없이 BIDV매장을 찾을 수 있었고 한번에 성공했다.

다른 은행에 비해 호이안에서는 자주 보기 힘들었던 BIDV ATM.

드디어 찾아갔는데, 무슨 문제인지 출금이 되지 않았다. 돈만 빠져나가고 출금은 되지 않는걸까봐 이땐 정말 멘붕상태! 다행히 바로 출금취소처리가 되었다. 아마 이 기계의 보유현금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다.

오후에 다시 들린 BIDV은행매장에 있는 ATM기는 전산오류로 인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땐 정말 앞이 막막했다.

PGD Cẩm Phô - CN Hội An - Ngân hàng TMCP Đầu tư & Phát triển Việt Nam (BIDV)

Số 166 Nguyễn Trường Tộ, Sơn Phong, Hội An, Quảng Nam, 560000 베트남

나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 곳!!

거래진행중 메세지와 함께 돈세는 소리가 어찌나 반갑던지! 이번여행 중 가장 기뻤던 순간!

BIDV ATM기에서 현금을 출금하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ATM기 자체도 한글지원이 되기 때문에 안내해주는대로 실행만 하면 된다. 만약 오전의 나처럼 출금취소처리가 자꾸 된다면 금액을 줄여서 시도해보길 추천드린다.

지갑속 현금이 주는 든든함이란!

오전부터 이것때문에 신경쓰는 엄마가 기뻐하니 저도 같이 기뻐하는 아이.

이 돈을 들고 ATM기에서 덩실덩실 춤이 절로 나왔다.

오전시간 첫번째로 갔던 BIDV ATM기에서 좌절을 한 후 호텔로 돌아가는 길, 호이안 콩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선뜻 들어가지못하고 지갑에 얼마가 남아있더라? 잠시 확인과정을 거친 후 카페로 입장을 했다. 이렇게 슬플 수가.

호이안 콩카페

Cộng Cafe

64 Công Nữ Ngọc Hoa,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카페는 베트남커피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고수한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메뉴들도 맛있어서 유명한 곳. 이 곳의 가장 인기메뉴는 연유가 들어간 베트남식커피 카페쓰어다도 맛있고 이 곳의 시그니쳐메뉴인 코코넛 스무디커피는 정말 맛있다.

아직 오전시간이여서 여유로운 카페내부. 다낭에서 갔던 핑크성당근처 콩카페보다 좌석도 훨씬 넓직넓직하고 분위기가 괜찮아서 다낭에서 콩카페를 갈 시간이 없으셨던 분들이라면 호이안에서 콩카페를 들리셔도 좋을 듯 하다. 종이빨대가 너무 싫은 것 이외엔 어떤 메뉴든 맛있는 콩카페.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는 베트남에서도 구정연휴시기여서 어딜가나 새해관련 인테리어가 많았다.

직원들의 밀리터리룩과 베트남 전통인테리어로 장식해 둔 것이 큰 특징인 콩카페.

몇년전엔 이렇게 메뉴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정말 많은 메뉴들이 생겼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아이와 함께 가더라도 골라줄 메뉴가 많아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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