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맛집 곱창 가득 다낭 쌀국수 맛집 포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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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을 하면 1일 1쌀국수는 먹게 되더라고요. 매일 먹는 뽀얀 국물의 포보 말고, 조금 특이한 다낭 쌀국수 맛집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곱창가득 들어간 칼칼한 국물의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다낭맛집 포틴을 찾아 다녀왔어요.
베트남 다낭 맛집 포틴 13
D A N A N G
마지막으로 다녀온 다낭 여행에서 며칠간은 끙끙 앓아누울 정도로 심하게 아팠거든요. 뭐 혼자 길게 여행을 다니다 보면 흔하게 있는 일지만 이때는 왜 서럽던지... 파이팅 넘치던 입맛도 사그라들고, 그냥 매운 거나 때려 넣고 싶다 하는 생각 하나로 포틴을 찾아갔어요.
예전에 다른 여행지에서도 PHO THIN 곱창 쌀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었는데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못 먹고 와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다낭 쌀국수 맛집으로 만나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나름 배달도 되는 베트남 다낭 맛집이라서 라이더 분들도 앞에 앉아계시고, 그런 걸 보면 또 인기가 많은 곳이 맞나 보다 했네요.
1. 다낭 포틴13 위치, 영업시간
처음에 지도에 다낭 포틴이라고 찾아봤더니 미딩점이 뜨는 거예요. 알고 보니 거긴 베트남 다낭 아니고 다른 지역~ 정확하게는 다낭 PHO THIN이라고 찾아야 나와요!
PHO THIN 영업시간
06:00~14:00
17:00~19:00
(14:00~17:00 브레이크 타임)
곱창 쌀국수 80000~120000동
안으로 들어가니까 이름있는 베트남 다낭 맛집 답게 내부도 깔끔한 편이였고,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도 많이 없어서 조용하게 혼밥 하기 좋았어요. 가만히 앉아있어도 머리가 막 울리는 지경이었던 터라 복작복작한 곳이 아니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인용 테이블 말고도 여섯 명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여럿이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로컬 다낭 쌀국수 맛집이라는 느낌보다는 확실히 돈 많은 체인의 느낌이랄까?ㅎㅎ
2. 쌀국수 메뉴
소고기 쌀국수 외 곱창 쌀국수
자리에 앉기 무섭게 메뉴판을 가져다주셔서 다낭 퍼틴 쌀국수 메뉴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가는 다낭 맛집 아니랄까 봐 아예 메뉴판에 한글이 떡하니 있어서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포틴 13 추천메뉴
스페셜 쌀국수 12만동
기본 포보 5만동
갈비국수 14만9천동
곱창쌀국수 8~12만동
우리가 흔하게 먹는 소고기 쌀국수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다양한 소고기 부위가 들어가는 스페셜 쌀국수는 12만 동으로 조금 비싸고, 나머지는 5~6만 동으로 여느 다낭 쌀국수 맛집 하고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날은 칼칼한 국물에 곱창이 가득 들어있는 곱창 쌀국수를 먹기 위해 찾아간 터라 보자마자 이것으로 주문했지요. 8만 동, 12만 동 두 가지가 있는데 무슨 차일까... 고민하다가 곱창 더 주나보다 하고 12만 돈짜리로 주문을 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 더 큰 사이즈더라고요. 곱창뿐만 아니라 면도 양이 꽤 됩니다.
다낭 포틴13의 곱창 쌀국수만큼이나 인기 있는 갈비 국수 역시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는데 생각해 보면 이만한 갈빗대가 들어간 국수를 8천 원 남짓 한 돈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괜찮은 다낭 맛집이 아닐까 싶었어요.
국수 외에도 전골도 있고, 뭐 나름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도 많았지만 혼밥이라 이건 다음을 기약해야 했네요.
3. 테이블 세팅
주문을 마치고 둘러보니 안쪽이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어서 쌀국수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고요. 비싼 가게인 만큼 위생적인 부분은 여느 로컬 맛집보다는 안심되는 편이였고요.
테이블 위에는 국수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칼칼한 소스와 제가 좋아하는 마늘 식초, 후추등 여러 가지 소스들이 놓여있었어요. 거기에 라임과 고추는 바로 가져다주셨고요.
장사 잘 되는 집 보면 라임이 신선하더라고요. 여기도 마른 것 없이 깨끗했고 젓가락 위생 상태도 좋았음.
4. 퍼틴 곱창쌀국수
이어서 주문한 다낭 퍼틴13 곱창 쌀국수를 받아들었는데요. 와.. 이거 다 먹을 수 있나?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릇이 커서 잘못시켰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그것은 나의 착각ㅋㅋ)
큰 사이즈 폰을 놓고 비교하면 이 정도였고요. 근데 뭐 솔직히 나 좀 먹는다 하는 분들은 거뜬해요...
음식이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크게 한술 떠 맛보니 과하게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 것이 제 입에 딱 맞더라고요. 안 그래도 몸살로 입안이 텁텁했는데 뭔가 가운 해지는 기분?! 그리고 안쪽에 곱창도 꽤 들어가 있고, 고기도 있어서 좋았고요.
면은 여느 다낭 쌀국수 맛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곱창이 들어가 그런지 국물 맛에서 차이가 있었고, 매운 거 좋아하시거나 해장하고 싶을 때 먹으면 딱이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나중에는 테이블 위에 있던 마늘 고추 식초를 넣어 먹었더니 적당한 산미가 더해지면서 감칠맛이 돌아 더 맛있었어요. 곱창은 잡내가 없는 편이라 좋았는데 생각하던 곱은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그것 말고는 다 만족했던 맛집이라서 다음에 여행 가서도 들러볼 의사 있음!
나오면서 보니까 2호점이 생겼더라고요. 다음에는 새로 생긴 곳으로 가볼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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